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화장실 가면 밥 못 먹어 강동구 고일초 급식 3부제 갈등 총정리

by 지식씨앗 2025. 12. 25.
반응형

 

 

 

화장실 가면 밥 못 먹어 강동구 고일초 급식 3부제 갈등 총정리

 

 

“화장실 가면 밥을 못 먹어요.” 이 한마디가 지금의 강동구 고일초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해줍니다.

서울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초등학교로, 학생 수가 1,800명을 훌쩍 넘은 고일초는 급식 3부제까지 시행하며 ‘과밀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고일초 급식 대란통학구역 갈등의 핵심을 짚어보며, 도시형 캠퍼스가 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왜 고일초 아이들은 마음놓고 급식을 먹지 못할까? 

 

 

1. 서울 초등학교 3위 규모, 고일초의 현실

 

2025년 기준,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고일초등학교는 서울 전체 초등학교 중 세 번째로 학생 수가 많은 학교입니다. 재학생 수는 약 1,856명, 학급 수는 63개에 달합니다. 아이들이 몰리다 보니 학교는 운동장보다 교실이 더 부족한 기이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급식 3부제는 고일초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학생이 너무 많아 한 번에 급식을 진행할 수 없어 1·2·3부로 나누어 점심을 먹습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잠깐 화장실 다녀오면 식사가 끝나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식당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교대 시간이 빠듯해지면서 식사 시간이 10분도 채 되지 않는 날도 있다고 합니다.

 

방과후학교나 돌봄교실은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정원이 제한되어 있어 ‘추첨제’로 운영되고, 떨어진 아이들은 학원 셔틀을 타거나 학원에서 간식을 먹는 식으로 생활패턴이 변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과밀의 여파입니다.



2. 왜 이렇게 학생이 몰렸을까?

 

고일초가 갑자기 붐빈 이유는 단 하나, 주거 인구 폭발입니다. 2018년부터 2021년 사이에 고덕자이, 고덕아르테온, 고덕숲아이파크 등 1만 세대가 넘는 대단지가 한꺼번에 입주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저출산을 이유로 학교 신설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기존 학교들이 모든 인원을 떠안게 된 것이죠.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에 고현초를 신설하며 일부 분산을 시도했지만, 입주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결국 고일초와 고현초 모두 과밀학교가 되었습니다. 특히 고일초는 학부모 선호도가 높아, 인근 단지에서도 “가능하면 고일초로 배정되길 바란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었습니다.



3. “우리 단지만 왜 고일초로 가야 하나요?” — 통학구역 논란

 

현재 고덕동 일대에서는 통학구역 재배정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고일초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일부 단지에서는 “고현초나 명일초로 배정해 달라”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학구역 변경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교육지원청은 거리, 도로 단절, 안전 통학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신중하게 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강동구는 도로 구조가 복잡해, 아이들이 도보로 다른 학교를 통학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부동산 가치입니다. 서울에서는 학군이 곧 자산 가치이기 때문에, 통학구역이 바뀌면 아파트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로 인해 주민 간 의견이 엇갈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같은 단지인데 왜 학교가 다르냐”는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4. 초등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 중학교까지 이어지는 과밀 도미노

 

현재 고일초의 학생들은 곧 고덕중학교로 진학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 중학교 또한 이미 과밀 상태라는 점입니다. 고덕중 재학생 수는 불과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고, 앞으로 고일초 학생들이 대거 진학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이 같은 흐름은 강동구뿐 아니라, 잠실·송파 등 대단지 재건축 지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고일초 사태’는 서울 전역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5. 해답은 ‘도시형 캠퍼스’ — 현실적인 대안의 등장

 

학교 신설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시교육청이 내놓은 대안은 바로 도시형 캠퍼스입니다. 이는 본교와 동일한 교육 과정을 공유하면서도, 시설 규모를 줄여 근거리 분교 형태로 운영하는 새로운 학교 모델입니다. 고일초의 경우 일부 학급을 분산시켜 ‘도시형 캠퍼스형 분교’를 설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교육청 입장에서는 예산 절감 효과가 있고,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먼 곳으로 배정되지 않아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둔촌주공 일대에서는 유사한 사례가 추진 중이며, 고일초 또한 다음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6. 남은 과제와 학부모의 불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도시형 캠퍼스가 분교라면 교육 수준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아이들 생활기록부는 본교로 관리되나?” 등의 현실적인 질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본교와 동일한 교사 배치·교육 과정을 유지하므로 차별은 없다”고 밝혔지만,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브랜드 가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합니다.

 

결국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도시형 캠퍼스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역 간 협력과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A — 고일초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Q1. 고일초 급식 3부제는 언제까지 계속되나요?
A1. 교육청은 2026년 도시형 캠퍼스 완공 전까지는 단계적 운영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Q2. 통학구역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나요?
A2. 단기적으로는 어렵지만, 인근 학교 신축이나 도시형 캠퍼스 완공 이후 재검토될 예정입니다.

 

Q3. 도시형 캠퍼스 설립이 확정된 건가요?
A3. 현재 검토 단계이며, 고덕동 일대는 1차 후보지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Q4. 아이의 생활기록부나 학적은 어디로 관리되나요?
A4. 본교(고일초) 학적으로 통합 관리되며, 성적·생활평가도 동일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Q5. 앞으로 비슷한 학교가 더 생길까요?
A5. 네, 송파·잠실·강남 등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형 캠퍼스형 학교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결론 — 고일초 사례는 서울 교육의 경고등

 

강동구 고일초의 급식 3부제와 통학구역 갈등은 서울의 학교 인프라가 인구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도시형 캠퍼스 같은 새로운 시도가 그 해결의 단초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지금의 위기를 제대로 관리한다면, 고일초는 ‘과밀의 상징’에서 ‘학교 혁신의 모델’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를 비롯한

학군의 통학구역 재편 이슈와 교육환경 변화를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고일초 과밀 학급 현실과 통학구역 논란 — 도시형 캠퍼스가 답일까?

 

고일초 과밀 학급 현실과 통학구역 논란 — 도시형 캠퍼스가 답일까?

강동구 고일초등학교는 최근 몇 년간 ‘서울에서 가장 붐비는 학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과밀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대단지 입주로 인해 학급 수

enass12.com

 

 

 

반응형